【 앵커멘트 】<br /> 마스크를 써 달란 말에 운행 중인 택시 기사 멱살을 잡고 난동을 부린 남성이 붙잡혔습니다. <br /> 술에 취한 이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에게도 행패를 부렸다가 결국 체포됐습니다. <br /> 김민형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. <br /><br /><br />【 기자 】<br /> 지난달 28일 밤, 서울 동작구의 한 거리입니다. <br /> <br /> 마스크를 쓰지 않은 채 택시를 잡은 남성은 뒷좌석에 앉으란 말을 무시하고 조수석에서 기사의 멱살을 잡습니다.<br /><br />- "손님, 왜 그래요! 놔 봐요, 놔 봐요!"<br />- "경찰서 가면 돼, 이 XX야!"<br /><br />▶ 인터뷰(☎) : 피해 택시 기사<br />- "한번 더 '마스크 착용하시죠' 하니까 그 얘기 하자마자 '내가 왜 써야 되는데'…. 갑자기 멱살과 마스크를 잡으면서 귀 있는 데를 긁어버린 거예요."<br /><br /> 해당 승객은 운행 중에 신호를 기다리던 택시가 들썩일 정도로 난동을 부렸고, 뒷차가 신호를 보내도 아랑곳 않고 기사를 위협했습니다.<br /><br />▶...